지수 혼조…보험 5.4% 등 금융주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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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고지 탈환을 눈앞에 두고 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14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0.01%) 오른 596.4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만만찮아 600선대로 올라서기는 버거운 모습이다.

외국인들이 8백23억원 순매수로 매수강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주말을 앞두고 '일단 팔고보자' 는 심리가 강해 개인들의 순매도가 1천1백74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개장초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가담했던 기관도 시간이 지나면서 '팔자'로 돌아서 3백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이 약세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 현대차, 삼성전기 등이 비교적 크게 올라 장을 떠받치고 있다.

특히 대우증권, 삼성증권, 국민은행, 조흥은행, 삼성화재 등이 크게 오르면서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종이 이틀연속 강세를 띄고 있다.

거래량은 2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1조2천억원 수준이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백6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종목 없이 4백24개를 나타내고 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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