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유니콤, CDMA사업 계약 공식 체결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CDMA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중국연합통신)은 15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외 10개 업체와 CDMA장비입찰 계약을 공식으로 체결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지난달 하순 낙찰업체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계약체결을 계속 미뤄 미국의 정찰기 사건에 따른 정치적 긴장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었다.

차이나 유니콤은 15일 베이징 호텔에서 삼성전자와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모토로라, 캐나다의 노텔 네트웍스, 스웨덴의 에릭슨 등 5개 외국 업체및 이들과 제휴하고 있는 국내 5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

계약액은 121억위안(약15억달러)에 이른다. 업체별로는 루슨트와 모토로라가 4억달러, 노텔 네트웍스가 2억7천500만 달러, 에릭슨과 삼성전자가 각각 2억 달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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