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증권사, 한통프리텔 실적 분석 엇갈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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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프리텔[32390]이 지난 7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대해 외국증권사들이 서로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9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SG증권과 CLSA증권은 한통프리텔의 1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본 반면 MSDW증권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G증권은 한통프리텔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로 보유등급(목표가 4만8천300원)을 유지했으며 현 수준의 주가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SG증권은 또 올해 하반기에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한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CLSA증권도 한통프리텔의 향후 실적이 1분기 실적을 넘어서지 못하고 가입자당 기업가치가 낮은 점을 들어 시장수익률 하회등급(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CLSA증권은 SK텔레콤과 비교할 때 수익성과 가입자 평균매출이 낮고 가입자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한통프리텔의 적정가치는 SK텔레콤보다 30%가량 낮다고 평가했다.

반면 MSDW증권은 한통프리텔의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주식이라며 한국의 무선부분 중 가장 선호되는 주식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용요금이 분기대비 6% 증가했고 월간요금은 4% 증가했다는 점을 1분기 실적의 긍정적 면이라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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