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개장 등으로 강원도내 땅값 회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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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개장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침 등으로 강원도내 땅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사가 발표한 2001년 1/4분기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도내 지가 상승률은 카지노 개장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심리로 전국 평균 0.14%보다 높은 0.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스몰카지노 개장과 함께 본카지노 리조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정선지역이 1.33%로 가장 높았으며 배후지역인 태백과 영월지역이 각각 1.25%와 0.84%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그린벨트 해제와 소양5.6교 건설 영향으로 춘천지역의 땅값이 0.91% 올랐으며 접경지역인 고성과 양구지역도 0.66%와 0.43%가 상승했다.

그러나 어획량 감소에 따른 수산업계의 불황이 이어지고 대형할인점의 진출이 추진되고 있는 동해안의 경우 강릉 -0.38%, 동해 -0.16%, 속초 -0.03% 등으로 지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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