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스코리아 중계 더 이상 안할 듯

MBC는 오는 27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생중계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중계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택곤 MBC 홍보심의국 국장은 7일 "주최측인 한국일보와의 대화가 필요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사내 의견은 올해로 끝나는 중계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고 밝혔다.

1988년부터 생중계를 해온 MBC의 이같은 방침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중계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고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한다" 는 여성계의 비판과 신임 김중배 사장의 공영성 강화 원칙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