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화 장세 기업연금제 도입해야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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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권은 8일 기관화장세는 확정 갹출형 기업연금제가 조기에 도입돼야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굿모닝증권은 지난 99년과 작년에 나타났던 기관화장세는 나스닥시장의 폭락과대우관련 채권문제로 종식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퇴직금문제의 해결을 위해 확정 갹출형 기업연금제가 조기에 시행될 경우 우량주에 대한 선취매와 함께 장기투자자가 형성돼 기관화 장세가 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증권의 홍춘옥 연구원은 "최근 저금리와 신용경색 완화, 개방형 뮤추얼펀드 발매 등의 이유로 지난 99년과 같은 기관화 장세가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경험 등으로 미뤄 기업연금제 도입전까지는 기관화 장세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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