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퇴출평가대상 기업 1,187개 집계

중앙일보

입력

상시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퇴출 평가대상 기업수가 1천1백87개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달 22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 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이같이 각 은행들이 선정한 퇴출평가대상 기업수를 공개했다.

금감원은 최근 3년간 연속해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업체,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에 의한 '요주의' 상당 등급 이하 업체, 각 은행 내규에 따른 부실징후 기업 등으로 관리 중인 업체 등이 평가대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이달부터 상시평가를 실시, 수시로 기업퇴출을 결정하게 된다. 앞으로 은행들은 신용위험평가위원회에서 퇴출대상 기업 분류작업에 돌입하게 되며 대상기업을 4단계로 분류,가장 아랫 단계인 정리대상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또 채권은행 간 이견이 있을 경우 채권은행상설협의기구를 통해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각 은행들이 평가대상에 포함한 기업들의 여신규모는 다음과 같다.

▶10억원 이상 = 수협.평화.광주
▶20억원 이상 = 제주.전북
▶30억원 이상 = 수출입.조흥.제일.한미.대구.부산.경남
▶50억원 이상 = 기업.농협.한빛.외환.서울.신한.하나.주택.국민
▶1백억원 이상 = 산업

정선구 기자 su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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