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 김형준 교수, 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賞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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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김형준 교수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제15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호남지역 난치성 혈액질환자를 치료해온 공로와 부작용을 줄인 백혈병 치료제의 특허출원, 백혈병 아형 판별용 지표 유전자 도출방법과 이에 따른 지표 유전자 및 DNA칩 특허등록 등 뛰어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교수는 척박했던 국내 조혈계 종양 유전자 연구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두주자다.

한국인 고유 유전체의 통합형 정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유전체 연구를 통한 한국인의 특이변이체 발굴과 임상응용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1992년에는 악성혈액질환자에게 골수 조혈모세포 동종이식술을 최초 시술했다. 1993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환자에게 말초혈액 조혈모세포를 동종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또 20년 동안 난치성 혈액질환자를 대상으로 600건의 조혈모세포 이식시술을 한 바 있다.

김교수는 최근 화순 백신산업특구 내에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독일 프라운호퍼 세포치료 및 면역연구소(Fraunhofer IZI)를 유치,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했으며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기획실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암학회 릴리학술상, LG-혈액학 학술상, 서봉의학상, 보건산업기술유공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8월31일~9월1일 열리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거행되며, 1만 달러의 연구비와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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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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