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올들어 4월말까지 거래소시장에서 4조2천여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였으며 순매수 규모는 각각 1조3천200억원, 8천260억원, 3천60억원이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올 해 순매수 규모는 1월 2조7천81억원, 2월 3천594억원, 3월 411억원, 4월 1조1천239억원 등 모두 4조2천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6조145억원에 비해서는 훨씬 적지만 작년의 경우 1월부터 4월말까지의 지수가 1,059.04∼725.39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할 때 결코 적지않은 규모다. 올 1월에서 4월까지의 지수대는 520.95∼577.36포인트였다.
국내경기 호전과 미국증시 회복이라는 전제가 따르지만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외국인의 올 해 순매수규모는 작년수준(11조3천88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투신.보험.은행.증권 등 기관은 1조5천577억원, 개인은 2조6천438억원, 기타단체는 3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이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괄호안은 순매수규모)은 삼성전자(1조3천238억원), 포항제철(8천268억원), 현대차(3천68억원), 삼성SDI(2천295억원), 국민은행(2천271억원) 등이었다.
또 순매도 상위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2천798억원), 주택은행(825억원), 삼성물산(453억원), 대한항공(340억원), LG전자(269억원)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