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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경제기사 가장 많이 읽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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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명 중 두명꼴로 신문을 구독하며, 가장 관심있게 보는 분야는 경제기사로 조사됐다. TV를 시청하는 사람도 뉴스를 가장 선호한다.

통계청은 1일 이런 내용의 2000년 사회통계 조사 결과(문화.여가 부문)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16일부터 10일 동안 전국 3만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 돈 되는 정보가 우선=신문구독률은 65.1%로 1996년(72.2%)보다 7.1%포인트 낮아졌다. 신문 독자의 38.4%는 거의 매일 신문을 읽는다. 20대 이하 연령층과 전문직을 중심으로 인터넷 신문을 거의 매일 보는 사람은 5.1%다.

신문 독자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중복응답)는 경제(53.7%)기사이며 이어 연예.스포츠.레저(49.7%), 사회.환경(47.6%)의 순이었다.

신문 보도에 대해 만족(52.0%)하는 사람이 불만스러워하는(48.0%) 경우보다 많았는데, 불만을 느끼는 이유로는 지나친 상업성(광고)이 12%, 편파적 보도성향이 11%였다.

조사대상의 96.5%가 TV를 시청하는데, 일주일에 평균 23.7시간을 TV 앞에서 보낸다. 96년 조사(시청률 95.6%, 일주일에 21.4시간 시청) 때보다 시청률과 시간 모두 늘었다.

가장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중복응답)은 뉴스(74.1%)이며, 그 다음이 연속극(68.1%), 오락.스포츠.영화는 33~37%로 비슷했다.

◇ 휴일엔 TV 보고 책 멀리해=주말이나 휴일에 62.7%가 TV를 보고 50.7%는 잠을 잔다(중복응답). 이렇게 보내니 여가 활용을 만족스럽게 여기는 사람은 31%에 그치고 68%는 불만스러워했다.

59.4%가 책을 읽는데 1년 동안 평균 13.2권을 본다. 96년 조사(책 읽는 비율 63.5%, 평균 독서량 16.1권)에 비해 독서비율과 독서량 모두 줄었다.

송상훈 기자 mod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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