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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개인 신용대출 금리 낮춰

중앙일보

입력

상호신용금고와 할부금융사 등 2금융권에 이어 시중은행들도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고 대출한도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신용대출금리를 1%포인트 인하,연 9.3∼11%로 조정했다.주거래고객이면 최고 대출금리(연 11%)에서 0.2%포인트 ▶인터넷대출을 신청하면 0.5%포인트 ▶영업점장 우대를 받으면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

하나은행은 또 ▶신용등급 5∼6등급(상장사 사원·대리급)의 신용대출한도를 기존 2천만원에서 3천만원(무보증은 1천만원)으로^4등급(상장사 과장급)은 3천만원에서 4천만원(무보증은 1천5백만원)으로 올렸다.

조흥은행은 15개 신용등급 중 지금까지 1∼6등급만 신용관리시스템(CSS)을 통한 자동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난달 말부터 9등급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출금리도 연 9.5∼13.5%이던 것을 연 9.5∼12.5%로 조정했다.

또 등급이 낮은 개인들은 영업점장 판단에 의해 대출을 해주도록 했고,이때 적용하는 금리도 최고 연 13.5%로 내렸다.

평화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1년 이상 사업을 한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연대보증만 있으면 1천만원까지 신용대출(금리 연 13.75%)을 해주고 있다.국민·한빛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무보증 신용대출 대상이 아닌 고객에게도 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삼성캐피탈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가정주부나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거래가 없는 사람들에게 최고 5백만원 한도에서 돈을 빌려주는 ‘C&C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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