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화산업 박람회, 내달 2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국내 최초의 디지털 문화산업 관련 종합 박람회인`2001 디지털 문화 산업 박람회(DENPO 2001-Digital Entertainment Industry Exposition)''가 내달 2일부터 5일간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종합무역센터와 ㈜인디컴의 공동 주관으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층에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컴퓨터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사이버 문화 등 주제별로 개최되던 기존의 문화 산업 관련 박람회들과는 달리 디지털 문화산업을 종합적으로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 업체는 물론 관련 업계에 신기술 및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람회에는 삼보컴퓨터,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첨단공학연구소, 모컴테크, 한국비젼, 영남미디어시스템 등 모두 70여개 문화 산업 관련 업체들이 참가,모두 180여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또 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첨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대구미래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 관련 대학을 비롯해 이찬진컴퓨터교실, 한국교육컨설팅 등도 참가, 산학 연계를 통한 디지털 문화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주최측은 행사장을 찾는 지역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 관람객들이 21세기 디지털 문화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컴퓨터 게임 대회, 모션 캡쳐기 시연, 애니메이션 상영, 만화방 등으로 구성되는 `디지털 문화체험 공간''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가정의 달을 맞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미래 산업인 디지털 문화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