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강렬한 자외선 때문에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기미, 주근깨 등이 짙어지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며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기이다. 게다가 바캉스 기간 동안 생긴 피부 열반응과 홍조 등의 작은 증상을 방치했다가는 피부 건조와 색소침착, 나아가 탄력 저하와 주름까지 불러일으킨다.
이를 막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단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피부의 노화를 막을 수 있을까?
게이트성형외과 전문의 이승국 원장은 “대개 안티에이징이라 하면 중년층 이상에게나 필요한 관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피부 노화는 20대부터 시작된다.”며 “20대 초반까지 탄력 있고 매끄러웠던 피부라도 중반에 들어서면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초반부터 꾸준한 주름 예방 및 피부 관리가 필수다.”고 전했다. 이미 진행된 노화의 흔적은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며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피부 노화의 주범인 얼굴 주름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평소 미간을 자주 찌푸리거나 눈을 치켜 뜨는 습관은 이마나 눈가의 주름을, 한쪽 얼굴을 베개에 묻고 자는 것은 팔자주름을 만드는 원인이다. 이런 일상 생활 속에서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노화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피부 탄력 및 수분 공급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화장품이나 팩 등의 홈케어 제품을 통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전문병원의 피부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승국 원장은 “최근에는 이미 깊게 패여버린 주름 등 자가 관리만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 보톡스, 필러, 안면거상술 등 시술적인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안티에이징의 첫걸음은 생활 속에서의 피부 관리다.”며 “따라서 개선 및 복구보다는 평소 꾸준한 피부 관리를 통해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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