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에 벤처 발전기금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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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지역 대학에 벤처기업들로부터의 발전기금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의 경우 교내 산학연연구관에 1년 6개월여간입주해 있다가 사세 확장차원에서 독립해 나간 통신용 광소자 생산 벤처기업 ㈜빛과전자에서 지난 1월 31일 그동안의 창업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1천만원의 발전기금으로 기탁받았다.

목원대에도 지난달 20일 웹메일 시스템 개발업체인 ㈜케이시크가 1천100만원 상당의 웹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기증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도 산학협력을 체결한 한국컴퓨터통신㈜이 7억원 상당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를이 대학에 기증했다.

또 배재대에도 지난 1월 17일 배재대와 화상강의 시스템을 공동개발한 ㈜코베스가 1억4천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이밖에 한밭대도 지난해 말 그동안 교내 신소재개발센터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등 산학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신소재 개발 벤처기업 ㈜벤트리로부터 1억원 상당의자사 주식을 기증받는 등 지역 대학에 벤처기업들의 발전기금이 쇄도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이같이 산업체에서 대학에 발전기금을 제공함으로써 이론 연구와 현장 실무가 결합돼 우리 나라의 벤처 산업이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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