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스탠퍼드 벤처비즈니스과정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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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오는 9월 23일부터 2주간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한.스탠퍼드 벤처비즈니스 연수과정'에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특히 IT벤처 핵심인력의 지속적 양성 및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에 따라 금년에는 교육비와 숙식비를 지원키로 했다.

따라서 참가자는 숙식비 50% 및 항공료 등을 부담하게 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다만 교육비 부담능력이 있는 상장·등록기업 및 벤처캐피탈의 참가자는 교육비의 30%를 자체 부담하여야 한다.

지원대상은 IT분야 벤처기업인 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 벤처캐피탈리스트, 교수, 정책입안자 등이며 국내 벤처비즈니스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성장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대상자 선발은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 및 스탠퍼드대학 교수진의 2차 면접을 거쳐 이뤄지며 7월중에 50명 내외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벤처기업가 정신,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 신규기업의 창업, 효과적인 사업계획서 작성, 자금조달 기법, 기업공개 등 벤처기업의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기반 지식을 중심으로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특별히 편성한 교과목으로 구성돼있다.

교육방법은 스탠퍼드 대학 교수진 및 실리콘밸리 지역 산업계 인사의 강의, 연수생 팀별 프로젝트 수행과 토론 및 발표로 이어지며 교육을 마친 교육생에게는 스탠퍼드대학에서 수료증을 수여하고 스탠퍼드 경영대학의 동문자격이 주어진다.

정통부는 IT분야 벤처CEO 양성과 실리콘밸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한·스탠포드 벤처비즈니스연수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1,2기 연수과정에는 전하진(1기) 한글과컴퓨터사 사장, 안철수(2기) 안철수 연구소 사장 등 92명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가 등이 참가한 바 있다.

교육생 모집·접수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홈페이지(http://www.icu.ac.kr)와 4월중 일간신문을 통해 공고될 사업계획을 참조하면 된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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