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두 번 죽이는 엄마, 아들 재수하는데 명문대 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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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베신문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 두 번 죽이는 엄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일본의 한 50대 주부가 명문대에 낙방한 재수생 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공부했다 혼자만 도쿄대에 합격한 사연이다.

일본 고베신문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 살고 있는 야스마사 마유미(50)씨는 지난 3월 도쿄대 문과에 합격했다. 야스마사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2번이나 도쿄대 입학에 도전했지만 떨어지고 사립대에 진학했다. 그는 아들 레이지로(19)군의 재수를 계기로 30년만에 못 이룬 도쿄대 입학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엄마는 온 가족의 지원을 받으며 집안 일과 과외교사 활동 후 남는 시간을 공부에 매진했다. 재수생 아들도 도쿄대에 지원했지만 엄마와 달리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아들은 일반 사립대에 진학했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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