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범주 스님 선묵화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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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범주 스님 선묵화전

30여년간 달마선묵화를 그려온 석범주 스님이 25일~5월 1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공평아트센터에서 '노숙자 및 실직가장 자활기금 마련 전시회' 를 연다.

출가 전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범주 스님 그림과 가리개.병풍 등 2백여점을 출품한다. 개막일 오후 5시에는 조각장 박찬수씨(여주목아불교박물관장) , 피아니스트 임동창씨, 무용가 강만홍씨와 스님이 퍼포먼스를 벌인다. 02-794-5135.

■ 재미 이강자 서양화전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서양화가 이강자씨의 작품전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27일까지) .

선(禪) 적인 명상과 성찰을 담은 신작을 전시 중이다. 하늘을 날고 있는 물고기, 가슴에 나무와 해를 품은 여인, 가슴에 하늘을 품고 나뭇잎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자화상, 나뭇가지에 걸린 채 서로 인사를 하는 물고기와 구름, 흰 꽃잎이 우주와 태양을 품고있는 형상 등이 관객을 사색에 잠기게 한다.

작가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뒤 뉴욕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오랫동안 뉴욕 헤나켄트 화랑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02-3457-1948.

■ 부산서 황수로 초대전

황수로(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좌교수) 씨의 초대전 '실크로드의 새벽' 이 28일~5월 2일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미술의 원류를 찾아 중앙아시아 지역 등을 10여년간 답사해온 작가가 현지의 아득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대규모 설치미술을 통해 나타냈다. 공기.흙.빛.물.식물 등의 자연소재와 첨단 매체 예술 방식을 혼용해 '화염산의 기적' '사막의 꽃 돈황' '사막의 오아시스' '신비의 천산' '오 찬란한 타지마할'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051-245-7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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