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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 엔데버호 우주인 유영 시작

중앙일보

입력

우주왕복선 엔데버호(號)에 탑승한 크리스 하드필드(캐나다), 스콧 파라진스키(미국) 등 우주인들이 유영을 시작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22일 밝혔다.

NASA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각) 유영을 시작한 우주인들이 6시간 30분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기중기 형태의 캐나다제 로봇 팔을 장착하고 이탈리아의 라파엘로 모듈(화물운반기)을 운반할 예정이다.

`캐나디언 2''로 불리는 로봇 팔은 길이가 58피트(17.4미터)에 달하는데 용량이한계에 도달한 50피트 길이의 기존 로봇 팔보다 훨씬 무겁고 정교하게 제작됐다.

길이 17.6m, 무게 1천620㎏의 로봇 팔은 또 6월 우주압력실을 만들어 우주인들이 우주왕복선의 도움을 받지 않고 우주유영을 실시토록 할 예정이다.

엔데버호는 유리 우사체프(러시아)와 수전 헬름스. 제임스 보스(이상 미국)등이3월 18일부터 머물고 있는 정거장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팀의 승무원들은 압력차를 조절한뒤 월요일 접촉을 가질 예정이며 ISS 승무원들이 사용할 장비와 옷, 음식 및 무중력상태에서의 식물 생장 실험 기구 등을 전달한다.

엔데버호 우주인들은 ISS 외부에 우주유영 승무원과 모선 간의 교신능력을 확장하는 새 안테나를 설치할 예정이며 장착된 로봇 팔의 성능을 시험해보기 위한 2차우주유영을 24일 실시하나 3차시도는 경과를 지켜본뒤 결정한다. (휴스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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