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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 1라운드 공동 59위

중앙일보

입력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셸휴스턴오픈(총상금 340만달러) 첫날 공동 59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즈랜드의 우즈랜드TPC(파72. 7천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2, 더블보기 1,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 59위가 됐다.

2주 동안 휴식한뒤 출전한 지난주 월드컴클래식에서 1타차로 컷오프에 걸렸던 최경주는 선두그룹과 6타차여서 상위권 진입이 다소 힘든 상태.

이날 사이좋게 버디 7, 보기2개를 친 조 듀란트와 리 잰슨(이상 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가 됐고 프레드 커플스, 칼 폴슨, 애덤 스코트 등 3명이 한타뒤진 68타로 공동 3위.

최근 스윙폼을 바꾼 최경주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동시에 난조를 보여 페어웨이 안착률은 64.3%, 그린 안착률은 55.6%에 머무른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1번홀(파5. 520야드)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10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며 기복없는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11번홀(파4. 417야드)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린 뒤 세컨드샷마저 워터해저드에 떨어뜨려 더블보기로 무너진 최경주는 14번홀(파3. 190야드)에서 다시 보기를 해 2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쳤고 이후 15번홀(파5. 521야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다.

올시즌 2승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킨 듀란트는 14번홀까지 2언더파에 그쳤지만 15(파5).16(파3).18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뛰어 올라 시즌 3승 전망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 로버트 앨런비(호주)도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올라 2년 연속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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