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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추성훈,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추성훈(부산시청)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국제대회에서 보란듯이 금메달을 따냈다.

재일동포 3세 추성훈은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벌어진 2001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81㎏급 결승에서 홈매트의 냐무(몽골)를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추성훈은 이에 앞서 우승후보 오노 다카하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다리들어 메치기 기술로 통쾌한 한판승을 거뒀다.

한국은 추성훈과 함께 남자 90㎏급 박성근(마사회)과 여자 78㎏급 조수희(부산정보대)가 나란히 금메달을 보태 금 3, 은 4, 동 1개로 일본(금 5)에 이어 첫날 국가별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박성근과 조수희는 각각 타지키스탄의 보키에프와 일본의 마쓰자키에 우세승했다.

이밖에 남자 100㎏급 이준훈(부산시청)과 100㎏이상급 최성원(상무), 여자 70㎏급 제민정(충남유도회)과 78㎏이상급 최숙이(용인대)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임정숙(경남도청)은 63㎏급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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