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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솔루션 저작권 소송 휘말려

중앙일보

입력

한글과컴퓨터가 솔루션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다.

운영체계나 응용프로그램에 상관없이 문서를 공유하고 배포하는 PDF 솔루션 개발업체인 JPD인터넷은 한글과컴퓨터의 PDF 솔루션 `EZ PDF'가 자사의 PDF 솔루션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10일 주장했다.

JPD인터넷은 이에 따라 이날 서울지검에 한글과컴퓨터를 저작권 침해, 프로그램보호법 위반 및 특허권 침해 등을 사유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JPD인터넷에 따르면 지난 99년 12월부터 JPD인터넷의 `한Q PDF'의 유통을 맡는 총판이었던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이 솔루션과 매우 유사한 PDF 솔루션인 EZ PDF를 독자 개발했다는 이유로 총판계약을 파기하고 자체 영업에 나섰다.

JPD측은 자사와의 총판계약을 통해 알게 된 각종 기술정보 등을 무단 도용해 한컴이 EZ PDF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컴측은 사용 프로그램은 특허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JPD의 기술력이 기대에 못 미쳐 불가피하게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PDF(Portable Document Format)란 포스트스크립트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전자문서의 한 형식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문서를 공유하고 배포할 수 있어 인터넷시대의 문서 교환에 가장 적합한 파일 포맷으로 각광 받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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