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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성상납' 네이버 검색어가 사라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과 관련된 일부 검색어가 다른 포털과 달리 네이버에서만 보이지 않는다며 일각에서 네이버의 검색어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3일 오후 포털 메인 페이지의 검색란에 검색어로 ‘정우택’을 입력할 경우, 다음과 네이트는 ‘정우택 성상납’이 자동으로 연관 검색어 목록에 뜨지만 네이버는 그렇지 않다는 것.

이에 대해 NHN측은 검색 횟수에 따라 노출이 결정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각에서는 NHN이 정우택 최고위원측으로부터 요청을 받고 검색 결과를 조작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신정아씨의 자서전이 출간됐을 때 NHN이 ‘신정아 진성호’ 관련 검색어를 삭제한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3일 인터넷 팟케스트 ‘나꼼수’는 충북도지사를 지낸 직후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정우택 최고위원이 충북도지사 시절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검색어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최고위원은 “(성 상납 의혹은)지난 선거 때 상대방에서 흑색 선전을 한 것”이라며 “혐의가 없다고 판명이 난 것”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정 최고위원의 성상납 등의 혐의를 확인하지 못해 내사 종결 처리했다고 지난 5월 밝힌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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