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선고된 고려서적이 인수.합병(M&A)에 성공했다.
서울지법 파산2부(재판장 李亨夏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파산선고된 고려서적이 62억원에 인쇄업체 삼정프레스테크에 매도됐다고 6일 밝혔다.
파산한 업체의 영업 일부가 분리돼 매각된 사례는 있었지만 파산기업이 M&A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정측은 고려서적 잔여 근로자 90명을 모두 고용승계하고 근로자들의 2백50일분 임금 및 퇴직한 직원의 퇴직금 23억원, 1억6천여만원의 국세 미납금을 책임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