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 "콜금리 현수준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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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는 6일 4월 중 콜금리를 현 수준 (5%) 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4% 넘게 올랐고 앞으로도 환율 상승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불안요인이 남아 있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되지 않고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지 못할 경우 올 소비자물가 관리목표 (4% 이내)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면서 "특히 2분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 약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정철근 기자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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