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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 PGA 벨사우스클래식 출전

중앙일보

입력

일주일동안 쉰 최경주(31.슈페리어)가 30일(이하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덜루스의 슈거로프TPC(파72. 7천25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33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19일 끝난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드라이브샷 난조로 공동 51위에 그친 최경주는 상금순위가 55위에서 67위로 처져 이번 대회 중상위권 입상이 절실하다.

최근 드라이버를 두차례 바꾸면서 다소 정확도가 떨어져 흔들린 최경주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는 동안 샷 교정에 매달려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 이미 드라이브샷 거리에서는 정상급 선수에 견줘 뒤지지 않는 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만 높이면 덩덜아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보고 드라이브샷 교정에 온 힘을 쏟았다.

목표는 일단 20위권 이내 진입으로 잡았으나 충분히 휴식한 만큼 그동안 다소 처졌던 체력도 보강한데다 샷 교정도 어느정도 마쳐 내심 상위권 입상도 바라보고있다.

벨사우스클래식은 마스터스 바로 직전에 열리는데다 대회 장소도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가깝기 때문에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많은 스타급 선수들이 코스 적응을 위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대회 사상 한번도 없었던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나서며 외국 출신 선수들은 미국 코스 답사를 겸해 참가 신청을 냈다.

이 대회에 출전할 외국 선수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스타는 94, 99년 마스터스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91년 마스터스 우승자 이안 우스남(영국),올 시즌 세계골프개막전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자 피에르 풀케(스웨덴) 등이다.

또 이 대회 주최측은 올해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50만달러가 많은 330만달러로 올려 우승상금도 50만4천달러에서 59만4천달러로 많아졌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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