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외국인 순매수로 67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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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은 22일 외국인들이 사상 최대 순매도하루 만에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67선을 회복했다.

선물시장은 이날 세계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어가고 미국 나스닥시장이 급등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특히 원 달러 환율의 안정과 함께 외국인들이 사상 최대 순매도 하루 만에 현물과 선물을 `쌍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에 비해 1.55포인트(2.36%) 오른 67.30을 기록하며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시장 베이시스도 장중 내내 콘탱고를 유지하면서 1천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를 유입시켜 현물시장 상승세 반전에 기여를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들이 각각 3천252계약과 1천637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증권과 투신은 매도로 맞섰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6월물도 전날에 비해 1.40포인트(1.78%) 오른 79.85를 기록하며 80선에 바짝 다가섰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미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이 위기국면에서 수습국면으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다음주에는 단기 반등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수 하락시에는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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