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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페더러, 윔블던 7번째 우승 … 랭킹 1위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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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로저 페더러가 7번째 윔블던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윔블던 AP=연합뉴스]

윔블던의 황제가 돌아왔다. 로저 페더러(31·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윔블던에서만 일곱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페더러는 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25·영국·세계랭킹 4위)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7회 우승, 메이저 대회 17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미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미국)의 윔블던 최다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페더러는 2010년 호주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노박 조코비치(25·세계랭킹 1위)와 라파엘 나달(26·세계랭킹 2위)에게 밀리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2010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게 됐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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