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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황] 외국시장 움직임에 출렁

중앙일보

입력

선물시장은 19일 일본 증시와 나스닥 선물 등 외국시장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이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급락했다는 소식과 함께 내림세를 보이면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나스닥 선물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일본 닛케이(日經) 지수마저 오름세로 돌아서자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향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일본 증시마저 내림세로 돌아서자 경계성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지난 주말에 비해 0.10포인트(0.15%)오른 66.90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1천163계약과 1천1계약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으며 투신권과 개인은 1천10계약과 662계약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6월물도 장중 내내 오름세와 내림세를 거듭하면서 지난 주말에 비해 0.05포인트 내린 78.95로 장을 마감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최근 장세는 내부적인 요인보다 외부적인 변수가 장세를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내일은 지루한 횡보국면 속에 해외변수가 돌출될 때마다 장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면서 해외시장을 눈여겨보다가 발빠르게 대응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전략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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