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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부시와 경제 및 안보 문제 논의

중앙일보

입력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19일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거시경제 정책과 북한문제를 포함한 안보문제에 대한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확인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모리 총리는 이날 워싱턴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수행기자들에게 일본 경제와 미국 경제의 침체가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의 정상이 경제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리 총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일본 정부의 경제회복 대책과 구조개혁 노력에 대해 설명할 생각이라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관리들은 정상회담 직후 일본은행(BOJ)의 정책결정을 위한 회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제로금리 채택 여부 등을 포함한 일본의 통화정책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리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안보관계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대북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리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기 위한 한.미.일 3국의 정책공조 유지 등 일본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의 대북정책을 포함한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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