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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의원환자도 종합병원서 수술 가능

중앙일보

입력

동네의원에 소속된 환자들이 5월부터 일부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거나 정밀검사를 받는 개방형 병원제도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 (http://www.mohw.go.kr) 는 이달 중 개방병원을 운영하고자 하는 종합병원의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5월부터 내년말까지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시.도 별로 최소한 한 곳이상 개방병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개병병원은 동네 병.의원의 의사가 대형병원의 남아도는 장비와 수술실.입원실을 이용해 자신의 환자를 치료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성화하면 개원의는 시설과 장비 투자 부담을 없애고 전문 분야를 지속적으로 진료하면서 단골환자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2.3차 병원 중 개방병원이 되면 시범기관임을 표시하고 내년도 인턴이나 가정의학과 전공의를 한 명 더 추가로 배정하는 특전을 받는다.

복지부는 이 제도를 위해 적정 의료보험 수가 항목을 신설하거나 일부 항목의 가산율을 조정하는 등 현행 수가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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