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침대서…"1800만원짜리 비행기 특급좌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데일리 메일]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비행기 좌석을 공개했다.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A380 기종에 설치해 제공하는 이 ‘스위트’ 클래스 좌석은 개인 룸, 23인치 LCD TV, 침대, 이탈리아 장인이 수작업한 가죽 팔걸이 의자 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다. 스위트 클래스 고객만을 위한 1:1 전담 승무원에 화장실도 차별화했다. 고급 와인과 음식은 기본이다. 싱가포르 에어라인 A380에는 이같은 스위트 클래스가 약 10여 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좁은 좌석과 옆자리에 앉은 낯선 사람 때문에 긴 비행 내내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며 “넓은 더블침대에서 낮잠을 청할 수도 있다”고 스위트 클래스를 소개했다.

문제는 가격. 이 스위트 클래스를 이용해 뉴욕에서 싱가포르로 편도 비행할 경우 1인당 약 1만5750달러(약 1840만원)를 내야 한다. 같은 노선의 일반석 요금(1300달러)의 12배 가격이다.

데일리 메일은 “돈을 낼 준비가 된 사람들은 충분히 대접받을 수 있다”면서도 “이 스위트 클래스는 비싼 가격 탓에 금세 ‘과거의 일’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