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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세요, 재클린 캐네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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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8일부터 대구에서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를 소재로 한 사진전이 열린다. 재클린은 1968년 오나시스와 재혼한 뒤 69년부터 73년까지 5년 동안 이탈리아 나폴리의 카프리 섬을 자주 들렀다. [사진 토즈]

8일부터 대구에서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1929∼94)의 이탈리아 생활을 담은 ‘재키의 카프리’ 사진전이 열린다.

 오는 17일까지 대구 중구 계산동 현대백화점 9층에 위치한 ‘갤러리 H’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토즈(TOD’S)가 마련한다. 전시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카프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지난달 서울을 거쳐 대구에서 처음 소개된다.

 이들 사진은 사진가 세티미오 가리타노가 찍었다. 가리타노는 1968년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와 재혼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69년 여름부터 73년까지 5년 동안 이탈리아 나폴리의 카프리에서 머무는 시간을 포착한 수천장의 사진 가운데 63점을 엄선했다.

 재클린은 당시 남편 오나시스의 요트 크리스티나를 타고 카프리를 종종 찾았다. 그는 경호원의 방해없이 자유롭게 카프리의 좁은 골목길을 둘러보거나 카프리섬 주민, 여행자와 어울렸고 좋아하는 쇼핑을 하며 여가를 보냈다. 또 현지인들과 섞여 키오스크(신문이나 음료를 파는 길거리 매점)에서 레모네이드를 즐기고 카프리 광장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는 등 누구보다 자유 분방한 생활을 했다. 이런 과정에서 찍힌 사진들은 우아함과 언제 어느 곳에서나 세세하게 신경 쓴 재클린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모던한 이미지다.

 토즈는 이번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카프리 섬의 푸르름을 담은 아이코닉 제품의 고미노 신발과 D백·팔찌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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