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존슨 미8군사령관 초청 특강 열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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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는 5일,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성신관에서 학군단 후보생들을 포함한 2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미8군 사령관 존 디 존슨(John D. Johnson) 중장을 초청,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올바른 국가관 확립, 한?미동맹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학생들과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고자 성신여대가 마련한 행사다.

이날 강연에서 존 디 존슨(John D. Johnson)사령관은 “한국과 미국은 군사적 우호동맹 관계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주한미군을 대표하여 한반도 자유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반도 안보문제에 대한 성신여대생들의 다양하고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전민진(윤리교육과.25)씨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문제와 관련하여 최근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사안이 한반도 평화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존슨 사령관은 “미국과 중국은 서로 많은 대화를 하고 있으며 양국의 우호 증진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서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정치, 경제, 문화면에서 많은 부분이 서로 달랐지만, 최근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고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과도 우호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는 물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진솔(스포레저학과.20)씨는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요건’을 물었고 존슨 사령관은 “각자의 위치에 따라 자신만의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평생을 배우고 학습하는 자세,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성신여대는 수정캠퍼스 야외 광장에서 학생지원팀과 정보사령부가 주관하는 북한군의 무기와 장비 등을 전시하는 ‘북한군 육?해상 침투장비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 전시회에는 북한의 다양한 침투 수단과 RPG-7, AK 소총 등 총 97종 120점이 전시됐으며, 전시회에는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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