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문화공연] ‘천안 아산&’ 주최 김경호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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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다. 최근에는 7월부터 시작되는 열대야가 6월 하순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더위가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천안·아산의 음악 팬 이라면 록 콘서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유명 가수 김경호 콘서트부터 어린이 뮤지컬 ‘깃털피리’까지 다양한 이달의 행사를 즐겨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가수 김경호가 ‘Everybody ROCK’이라는 주제로 16일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사진 = SW엔터테인먼트]

김경호의 ‘Everybody ROCK’=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가수 김경호가 ‘Everybody ROCK’이라는 주제로 16일 오후(4시, 7시30분 총 2회)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중앙일보 ‘천안 아산&’이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와 SW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MBC ‘나는 가수다’의 명예졸업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경호의 시원한 샤우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그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4년 ‘마지막 기도’로 데뷔한 김경호는 지난해 11월 27일 9집 앨범 ‘인피니티(INFINITY)’를 발표하며 록에 대한 존재감과 부드러운 발라드를 동시에 완성시켰다. 록과 발라드를 결합시킨 그만의 부드러운 노래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는 ‘금지된 사랑’, ‘아름답게 사랑하는 날까지’ 등 많은 히트곡들을 선 보일 예정이다. 김경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4옥타브가 넘는 고음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2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인기돌풍을 일으킨 가수 김경호는 전국투어 공연을 차례로 매진시키며 오프라인에서도 티켓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김경호 전국투어 콘서트는 최근 급부상한 김경호의 인기를 입증하기라도 하듯이 차례로 매진사례를 기록했으며, 이미 콘서트에 다녀온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더욱 흥행하고 있다. 이번 전국투어는 김경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커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로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할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미 치뤄진 서울콘서트, 청주콘서트에 다녀온 관객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며 지역을 불문하고 계속해서 콘서트장을 찾는 관객도 적지 않다. 특히 김경호의 콘서트는 강력한 사운드의 록 공연과 ‘나는 가수다’를 통해 선보였던 곡들이 어우러져 꽉 찬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경호는 “지난해 전국투어 콘서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천안아산 지역 팬들을 찾아 뵐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김경호 소속사인 PS엔터테인먼트 최민선 대표는 “이번 전국투어는 그간 김경호 씨의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뮤지컬 ‘깃털피리’=아산시가 가족 친화적이며, 건전한 가정문화 환경을 조성코자 ‘우수공연 초청 기획시리즈’를 올해 총12회 마련해 실시 중이다. 15일부터 1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우수공연 7탄 어린이 뮤지컬 ‘깃털피리’를 아산시평생학습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깃털피리’는 딸꾹질만하는 너구리, 새침데기 고양이 등 동물 합창단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즐거운 노래, 환상적인 모험 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춤과 노래가 함께 하는 뮤지컬 교실도 운영된다.

이 작품은 제19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고 인기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 그 의미는 더욱 크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훈적인 내용과 신나는 노래, 그리고 어린이극을 만드는 이들의 열정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깃털피리는 동물합창단의 신나고 환상적인 모험이야기로 자신의 부족함에 좌절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키워줌으로서 미래의 주인공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뮤지컬이다.

행사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뮤지컬을 관람함으로써 가족간의 긍정적인 유대감 형성이 공연의 취지”라며 “어린이 뮤지컬답지 않게 수준이 높고 화려하진 않지만 잘 꾸며진 무대와 소품,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가 어우러져 가족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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