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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진로탐색, 고교생 800명이 클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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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일 순천향대 방송스튜디오 실습실에서 고교생들이 영상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순천향대]

“대학을 졸업하면 방송작가가 되고 싶은데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면 되나요.”

 아산 순천향대(총장 손풍삼)가 고교 수험생들의 진로를 위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 학과의 정보를 알려 주기 위해 개최한 ‘열린대학 진로탐색박람회’이 고교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향대학는 2일 오후 고교생의 진로설정을 돕고 관심있는 학과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학과 선택으로 이어지도록 고교생을 위한 ‘열린대학 진로탐색박람회’를 개최했다. ‘꿈꾸는 대학생활 진로탐색’을 주제로 열린 이날 박람회에는 인근 천안지역을 비롯해 전국 36개 고교 800여 명의 고교생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학과를 선택 했다.

 순천향대는 강의 시간을 1강의(31개 학과)와 2강의(22개 학과), 3강의(19개 학과)를 시간대별로 나눴다. 참여 학생들이 시간대별 2개학과 이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박람회는 학생들이 각자 학과체험과 교수 설명회에 참여한 후 함께 올해 입학사정관전형 설명회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학 측은 교수가 직접 학과에 대한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커리큘럼과 진로를 포함한 전반적인 학과 소개와 자세한 설명이 담긴 리플렛을 제공했다.

 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한 선배 대학생들이 멘토로 배치돼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준비사항을 안내하기도 했다.

 입학처장 조정기 교수는 “이번 진로탐색박람회는 단순한 강의식 안내에서 벗어나 해당학과 교수가 직접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학과 정보를 정확히 알고 뚜렷한 진로목표를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앞으로 이 박람회를 분기별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이외에도 전공교수가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특강을 하는 ‘꿈을 찾는 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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