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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국 근·현대 미술의 큰 별들’전 外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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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 근·현대 미술의 큰 별들’전이 인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김은호·이종우·오지호·김환기·박수근·이중섭 등 20세기 이후 한국 미술계의 거장 35명의 70여 점을 모았다. 전시를 기획한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100년의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영욕,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화가들의 내면과 외피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7월 1일까지. 어른 7000원, 학생·청소년 5000원. 032-420-2732.

 ◆화가 임미령씨가 아홉 번째 개인전 ‘지구여행=그림=삶의 정화’를 연다. 틈만 나면 배낭을 꾸려 국내외 각지로 떠나는 임씨는 여행에서 얻은 감성을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시각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오방색을 기본으로 한 강렬한 화면을 통해 심리적 동요를 극대화시킨다.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6∼12일. 02-734-7555.

 ◆재미화가 문범강씨가 개인전 ‘황후애정행각기’를 연다. 8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한남동 갤러리 스케이프에서다. 회화 설치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는 어느 청나라 황후의 초상화로부터 시작된 드로잉 연작 72점, 대형 족자 2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02-747-4675.

 ◆서울 동숭동 아르코미술관은 중견작가를 조명하는 ‘2012 대표작가전’으로 이기봉 고려대 교수의 ‘흐린 방(the Cloudium)’을 연다. ‘나타남과 사라짐’의 반복적 구조를 특징으로 삼은 기존 작업의 연장선에서 생성과 소멸의 순환을 다양한 조형언어로 형상화했다. 그의 대표작인 파란 수조 속을 떠다니는 하얀 책 설치 ‘지속되기 위하여-기억’을 비롯해 총 9점을 선보인다. 7월 15일까지. 02-760-4850.

 ◆지구촌 불교인의 만남인 제26차 세계불교도대회(WFB) 한국대회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인 11~16일 여수에서 열린다. ‘21세기의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세계 1000여 명의 불교지도자와 10만여 명의 불자들이 한데 모여 세계불교도의 화합·일치·우의를 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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