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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5억 원 지원 받아 장항선 아트레일 조성 구체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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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장항선 구철도 아트레일 조성사업 홍보 포스터.

아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는다.

지난달 29일 시에 따르면 ‘장항선 구철도 아트레일 조성사업’이란 주제로 2012년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 프레젠테이션과 현장답사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그동안 시에서 추진해 오던 레일바이크 사업과 연계해 철도주변 마을의 경쟁력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핵심은 폐철도를 산책로나 자전거도로로 활용하면서 철도주변에 조경과 유실수 및 꽃나무 식재 등을 병행해 기존 도고온천과 연계한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학성역부터 도고온천역까지 4.6㎞ 구간은 ‘추억의 굴렁쇠길’이란 명칭으로 철길에 잔디식재와 나무데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고온천역과 학성역사 내 및 일부구간에 잔디를 식재해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철도 전 구간에는 나무데크를 설치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이용 할 계획이다. 철도경관이 좋은 곳은 데크의 폭을 넓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철도변에 꽃나무 식재와 역사 내 계절별 유실수 식재로 언제든 제철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경관조성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국비확보로 폐선으로 침체된 아산시 서북부지역을 구철도와 구역사를 거점으로 농촌자연경관, 온천의료관광, 체험관광 등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모든 성과는 시와의 유기적인 상호협력·지원 및 아산 시민들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는 수도권 전철개통 이후 장항선 아산시 구간 구철도·역사의 개발과 활용에 대한 노력이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으로, 도시재생을 통해 침체지역을 활성화하고 아산관광산업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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