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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평창~강릉 고속 전철 오늘 첫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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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원주∼강릉을 잇는 고속 복선전철 기공식이 1일 강릉역에서 열린다.

 총 사업비 3조9411억원을 들이는 원주∼강릉 간 철도공사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최 전인 2017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120.21km 구간에는 만종(원주)과 횡성, 둔내(횡성), 평창, 진부(평창), 강릉 등 6개 역이 설치되며 최대 시속 250㎞급으로 건설된다. 올 상반기에 평창∼강릉 구간 5개 공구를 우선 착공하고 하반기에는 서원주∼평창 구간 6개 공구를 착공하게 된다.

 이 구간은 1996년 5월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6년 12월 노반 기본설계를 완료했고, 2011년 7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확정과 함께 10개 공구에 대한 노반 설계를 착수, 이용객 중심의 편의성을 고려해 노선 및 구조물 계획을 반영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강릉의 경우 중앙선과 영동선 철도를 이용할 때 6시간24분이 소요되던 것이 1시간14분으로, 원주∼강릉은 4시간53분에서 40분으로 운행시간이 각각 5시간12분, 4시간15분 단축된다. 원주~강릉 철도 건설로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 철도망으로 연결돼 물류비용 절감, 지역 균형개발 촉진 및 2018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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