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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 받는 여성, 일자리가 1231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나 문화예술기획전문가 같은 양질의 여성 일자리 1200개가 쏟아진다.

 서울시는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직업 교육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여성 일자리 1231개를 제공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과 여성발전센터 4개소, 여성인력개발센터 17개소 등을 통해 직업 교육을 받은 여성의 60%가량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인당 교육시간(160시간)보다 배 이상 늘어난 370시간을 교육해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일자리 제공 사업은 크게 세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전체 일자리의 절반은 중·고령, 결혼 이주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여성에게 배정된다. 이들에게 29개 교육과정을 통해 일자리 603개가 주어진다. 또 중·고령 여성을 상대로 돌봄·간병교육·조리 등의 분야에 439명을 취업시킨다. 결혼이주여성 164명에게는 다국어상담사, 중국어문화체험지도사, 커피 바리스타 등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서울시 유연식 여성정책담당관은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결혼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고 밝혔다. ‘장롱자격증 되살리기’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 사업은 학교폭력 예방 및 진로상담사, 치과위생사 과정 등 분야에서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최근 3년간 이 사업에서 여성 취업률은 58% 수준이다. ‘지역일꾼 이끌어내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23개 교육과정을 통해 미취업여성 528명을 취직시킬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wrd.seoulwomen.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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