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워너 합병후 대량해고

중앙일보

입력

AOL-타임워너는 그룹 합병이래 처음으로 2천명의 근로자를 대규모로 해고한다고 24일 발표했다.

AOL-타임워너은 거대 인터넷 사업자인 아메리카 온라인 (AOL)
과 미디어 제국 타임워너가 합인 회사로 지난 11일 미연방통신위원회 (FCC)
의 최종 승인절차를 통과한바 있다.

따라서 이번 정리해고는 합병에 따른 대대적인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전체적인 인터넷, 통신업계의 구조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AOL-타임워너' 는 약 2천6백만명의 인터넷 가입자 및 케이블 채널 CNN과 HBO,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워너브러더스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1년을 끌어오던 양사 통합이 마무리되면서 최근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사의 합병규모는 발표 당시 1천5백50억달러 규모였으나 최근 주가하락으로 총액은 1천억달러 정도로 줄어든 상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해고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