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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등 한국선수 9명 매치플레이 32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최나연(SK텔레콤)이 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첫 날 박지은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최나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 1회전에서 박지은을 2홀차로 제쳤다. 두선수는 라운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최나연은 9번홀까지 박지은에 두홀 앞섰지만 10번,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한 승부는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최나연은 17번과 18번홀 연속 버디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박지은은 파에 그쳐 첫날 집에 돌아가게 됐다.
지난해 64강에서 패했던 신지애(미래에셋)는 이날 재미교포 제니퍼 송(한국명 송민영)과의 경기에서 5홀을 남기고 6홀차로 승부를 갈라 무난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유선영(정관장)은 아만다 블루먼허스트(미국)를 4홀차로 제쳤고 유소연(한화)은 카린 쇼딘(스웨덴)을 2홀차로 따돌렸다.

지난주 일본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인비, 신지은(아담스골프), 지은희(팬코리아), 강혜지, 양희영(KB금융그룹) 등도 32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서희경(하이트진로)은 제시카 코르다(미국)에게 1홀차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 선수 18명이 이 대회에 출전해 9명이 2회전에 진출했다.

1번 시드를 받은 청야니(대만)는 64번 시드의 장정(볼빅)과 마지막 홀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1홀차로 32강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62번 시드의 조디 이워트(잉글랜드)에, 4번 시드의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61번 시드의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에 무너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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