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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비어스 브랜드명 매각 추진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원석판매 업체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드 비어스 (De Beers)
가 브랜드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드 비어스는 회사 이름을 본떠 만든 브랜드 이름의 가치를 더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루이비통 그룹 (LVMH)
등과 브랜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 비어스는 이들 회사에 브랜드를 완전 매각하거나, 합작 벤처 기업을 만드는 방안을 동시에 검토중이다.

1930년대부터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시장을 독점해 왔던 드 비어스는 지난해 독점 전략을 포기하고, 내전중인 아프리카 국가에서 불법 채굴된 다이아몬드 원석을 사지 않기로 했다.

이후 다른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들어갔다.

드 비어스는 전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시장 (연간 70억달러)
의 60%를 쥐고 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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