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명부주주 62만주 매수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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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감자가 단행된 광주은행의 명부주주(주권 직접소지자) 155명이 모두 62만주의 주식매수를 청구했다.

2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19-28일 실시된 주식매수청구 접수를 마감한 결과 800명의 명부주주가 보유한 627만주 가운데 약 10%인 62만주가 청구됐으며 나머지 주주들은 권리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 청구가격(주당 200원)을 감안하면 주주들의 청구금액은 모두 1억2천400만원이다.

은행 관계자는 "명부주주들의 매수 청구율이 저조한 것은 금호 관련 대주주들이 청구권을 포기했고 10주 미만의 단주 소유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회사에 주권을 위탁한 실질주주들은 28일까지 각 거래 증권사로 주식매수를 청구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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