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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시크릿 ⑧ 여름철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표현법

중앙일보

입력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건강미 물씬 넘치는 여름 피부 미인을 만들 수 있답니다.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킨케어를 먼저 철저히 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구요.”-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성연(디올 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름철 피부 표현은 자연스러우면서 촉촉함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김 과장은 “이를 위해선 메이크업 전 기초 스킨 케어를 잘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하고 촉촉한 상태의 피부에 매끈한 피부결을 먼저 만들어 놓아야 메이크업으로 이런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그는 이를 ‘플러스-마이너스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피부에서 덜어낼 것은 덜어내고, 더해줘야 할 것은 더해줘야 피부가 좋아진다.

 덜어내야 할 것은 각질과 피부 세포 속 독소다. 각질이 있으면 파운데이션이 잘 밀착되지 않고 겉돌거나 각질과 함께 때처럼 밀리기 쉽다. 주1~2회는 피부 자극이 덜한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각질을 없애는 것이 좋다. 피부 세포 속 독소는 피부 건강을 해치고 노화를 앞당긴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무기질이 많은 음식을 먹어 그날그날의 독소를 제거하는 생활 습관을 들인다. 세포 속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마스크나 에센스 같은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에 더해줘야 할 대표적인 요소는 수분이다. 특히 여름엔 수분 공급이 더 중요한데, 땀으로 인해 피부가 번들거리지만 오히려 피부는 수분을 잃어 건조해지기 쉬워서다. 항상 피부가 촉촉한 상태로 있을 수 있도록 신경쓰고, 파운데이션도 매트(matt)한 것 보다는 미네랄이나 수분이 들어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한 사람은 파운데이션 직전에 수분 화장품을 충분히 바르면 촉촉한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여드름이나 모공으로 피부결이 우둘두둘하다면 펄이 들어 간 프라이머나 베이스를 먼저 하고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빛이 반사돼 매끈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름철,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기미?잡티가 많은 광대뼈 부분에 양을 가장 많이 하고 나머지 부분은 그 잔량으로만 펴 발라야 자연스럽다. 대개 T존과 입 주변에 파운데이션을 많이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엔 이를 피하는 게 좋다. 눈 주변엔 더 가볍게 발리는 전용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거나, 양을 줄여서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듯 발라야 밀리지 않는다.

1 피부에 가볍고 얇게 밀착돼 자연스럽고 깨끗한 피부톤을 만들어주는 ‘디올스킨 포에버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2 건강한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인헨싱 파우더 ‘디올스킨 누드 탠’. [사진 디올]

 파우더는 반대로 T존과 턱 부위에만 살짝 사용하는 게 좋다. 촉촉한 피부를 표현하겠다고 아예 파우더를 생략하면, 시간이 지난 후 피부톤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브러시를 사용하되 파우더를 묻혀 그대로 얼굴에 바르지 말고, 손바닥에 덜어 브러시를 두바퀴 정도 돌려 양을 조절한 후에 1~2회 슥슥 바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촉촉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파운데이션을 완성한 후, 젤리타입의 립 글로스를 손가락으로 비벼 체온으로 녹인 후 광대뼈 부위만 살짝 눌러 바르면 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성연 디올의 한국 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그룹 ‘젝스키스’의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시작해 방송국을 거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그녀는, 현장에서 메이크업뿐 아니라 헤어까지 스타일링할 수 있어 언제나 환영 받는 인물이다. 늘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자신의 메이크업으로 인해 사람들이 점점 아름답게 변해갈 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노하우를 남에게 주길 아까워하지 않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시크릿’은 디올과 함께 합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모델="이보은(탑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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