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통신, 목원대에 7억원 상당 SW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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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개발업체인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은 27일 목원대학교에 7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키로 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소프트웨어는 한국컴퓨터통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객체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uniSQL ORDBMS''로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RDBMS)이 텍스트 등 단순한 데이터 형식만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동영상과 그래픽 등 복잡한 데이터 형식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목원대는 이 시스템을 전자.정보통신공학부와 컴퓨터공학과, 정보관리학부 등의 실습 및 정보통신 전문교육과 인터넷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의 웹 솔루션 개발 지원,학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컴퓨터통신㈜ 정병주(31) 마케팅팀장은 "산.학 협동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DBMS 관련 기술의 공유 및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프로그램 사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무상 기증하게 됐다"며 "국산 프로그램이 확산될 경우 30% 가까운 로열티가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소프트웨어 기증식은 28일 오전 11시 목원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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