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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이용한 약선 요리 교실

중앙일보

입력

정관장 홍이장군이 주최한 약선 요리 교실에서 왕혜문 한의사(왼쪽에서 두번째)가 주부들에게 건강 약식 만드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논현동의 한 쿠킹스튜디오에서 어린이 홍삼브랜드 ‘정관장 홍이장군’이 주최한 약선요리클래스가 열렸다. 참가자는 5~7세 자녀를 둔 주부 20여 명. 요리 선생님으로는 한의사 겸 약선요리전문가 왕혜문 원장(원초당 한의원)이 나섰다. 이날 왕 원장이 선보인요리는 홍삼을 기본으로 한 건강 약식, 홍삼소스 궁중떡꼬치, 홍삼 마 쉐이크 3가지였다. 모두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약선 간식이다.

왕 원장은 “찾아보면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약선요리법이 있다”며 “홍삼을 별도로 구비해 놓기 힘들면 아이들용으로 나온 액상 홍삼 제품을 활용하면 더 쉬워진다”고 귀띔했다.

어린이용 액상 제품 쓰면 요리 간편해져

참가자들은 건강 약식을 만들 때 가장 호응이 좋았다. 먼저 재료를 다듬고 소스를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여기에 홍삼 베이스를 그냥 넣으라고?” “이렇게 하면 돼” “밤은 얼마나 작게 썰어야 하는 거야?” “너무 크면 속까지 잘 안 쪄지니 엄지손톱만한 크기가 좋아”라는 등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조리를 시작했다. 처음에 우왕좌왕하던 참가자들은 금새 주부의 면모를 드러내며 능숙하게 따라왔다.

먼저 한번 쪄낸 찹쌀에 재료와 홍삼소스를 넣고 다시 찜통에 넣었다. 왕 원장이 “이제 10~15분간 쪄내면 홍삼 약식이 완성됩니다”라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이게 정말 끝이에요?”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애리(30?동작구 동작동)씨는 “3살 때부터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 홍삼을 먹이고 있는데, 맛이 써서인지 아이가 잘 먹지 않아요”라며 “홍삼을 요리에 넣어 이렇게 먹일 수 있다니 좋은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약식을 찌는 동안에도 참가자들은 왕 원장에게 그 동안 궁금했던 아이 건강과 음식, 홍삼 섭취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아이가 뭐든 잘 안 먹으려 해요. 홍삼을 먹이는 게 도움이 될까요?”라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왕 원장은 “홍삼은 기를 북돋우고 면역력을 높여 입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복용의 효과이지, 양약처럼 한번 먹자마자 나타나는 효과는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연령별 필요 영양분 맞춘 홍삼제품 선택을

또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궁금해 한 것은 “나이 차이가 있는 형제나 자매에게 한가지 홍삼제품을 먹여도 무방한가”에 대해서였다. 이에 대해 정관장 홍선화 대리는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요즘은 3세부터 홍삼을 많이 먹이기 시작한다”며 “이 시기를 기준으로 중학교 입학 전까지 아이들의 성장과정은 4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이에 따라 맞는 홍삼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아이들은 연령마다 필요한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단계별 맞춤 홍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정관장 홍이장군은 최근 아이 나이에 맞게 한방성분을 차별화한 4단계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1단계는 이유식에서 본격적인 식사로 넘어가는 시기인 3~4세용으로, 녹용추출액과 참당귀농축액·배농축액을 넣어 유아의 장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만 구성했다. 클래스에서 사용한 홍이장군 2단계는 5~7세용으로, 6년근 홍삼에 참당귀농축액?녹용추출액?패각발효유기산?클로렐라추출물분말 등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을 길러주는 한방 성분을 가득 담고 있다. 정관장 홍선화 대리는 “아이들은 연령마다 필요한 영양성분이 다르다”며 “6년근 홍삼은 기본으로 하고, 나이에 맞게 필요한 한방성분을 추가해 단계별로 아이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왕혜문 한의사가 제안하는 홍삼을 이용한 약선 간식

● 건강 약식
재료 : 불린 찹쌀 1컵, 밤 6개, 대추 4개, 잣 1큰술, 용안육 1/5컵, 건포도 1/4컵, 호두5알
소스 재료 : 홍이장군 1팩, 흑설탕 2큰술, 진간장 1큰술, 참기름 1/2큰술, 해바라기씨유 1/2큰술, 계피가루 1/2큰술

만드는 법
① 찹쌀과 밤은 미리 물에 불려 놓고, 대추는 씨를 도려낸 후 채 썬다.
② 소스 재료를 모두 볼에 넣고 잘 섞는다.
③ 찜통(혹은 찜기)에 젖은 베 보자기를 깔고 찹쌀을 먼저 30분 정도 찐다. 이때 중간중간 나무 주걱으로 위아래를 저어줘야 골고루 잘 쪄진다.
④ 대추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③에 모두 넣고 잘 버무린다. 소스는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간을 보며 조금씩 넣는다.
⑤ 김이 오른 찜통에 베 보자기를 다시 깔고 ④를 올린 후 센불에서 5분, 중간불에서 10분 정도 뜸 들인다.
⑥ 채 썬 대추를 ⑤와 섞고 주먹밥틀이나 그릇에 꾹꾹 눌러 담아 식힌다.

● 홍삼소스 궁중떡꼬치
재료 : 떡볶이용 떡 9개(3꼬치용), 쇠고기 우둔살 70g, 파프리카 2개, 은행?잣가루 약간
소스 재료 : 홍이장군 1팩, 간장 1과 1/3큰술, 매실청 2큰술, 참기름 1/3큰술, 깨소금·후추가루·다진 마늘 약간씩

만드는 법
① 쇠고기와 파프리카는 떡길이에 맞춰 썰어 놓고, 떡은 미리 낱개로 떼어 놓는다.
② 볼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 만든 후, 고기와 떡을 넣고 버무려 30분간 재워둔다. 이때 재료가 마르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 둔다.
③ 꼬치에 떡-고기-파프리카 순으로 꽂은 후 마지막에 은행을 꽂는다.
④ 달궈진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양념을 앞뒤로 발라가며 떡을 굽는다.
⑤ 접시에 떡꼬치를 담고 그 위에 잣가루를 뿌려 마무리 한다.

● 홍삼 마 쉐이크
재료 : 홍이장군 1팩, 마 100g, 배 또는 사과 반개, 우유나 요구르트 300cc, 호두 약간

만드는 법
① 마와 배는 껍질을 벗기고 토막으로 썰어 놓는다.
② 믹서기에 홍이장군과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갈아준다.
③ 마를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한 맛이 강해지니 중간에 조금 마셔보아 농도를 맞춘다. 텁텁하면 우유량을 늘린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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