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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과학기술위원회 주재

중앙일보

입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과학기술 관련부처 장관 13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제6회 회의에는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 수정, 에너지기술개발전략,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가연구개발 혁신방안이 상정됐고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의 2001년도 추진계획이 서면보고됐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주기술이 고도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토개발.교통.환경 등 타분야 첨단기술을 발전시키는데도 중요하다"면서 "우주개발 중장기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2005년 우리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 땅에서 발사하는 등 2015년 세계 10위권 진입의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체에너지 개발은 당장에는 큰 성과가 나오지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핵융합이나 수소에너지와 같은 미래에너지의 개발에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21세기 지식기반시대에 적합한 연구개발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생산적이고 투명한 연구개발 체제가 확립되어야 하며 현재의 정부출연 연구기관 육성지원 체제에 문제가 있으면 이를 신속하게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보산업, 생물산업, 전통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각부처의 실천계획을 내년도 업무보고에 포함해서 수립,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나노기술''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요소인 점을 지적, 더욱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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