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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 내년에 종업원 8% 해고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면도기 메이커인 미국의 질레트가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종업원의 8%인 2천700명을 해고하고 8개 공장의 문을 닫는다.

마크3 면도기와 듀라셀 배터리 메이커인 이 회사는 또 13개 유통센터도 폐쇄할 계획이며 이같은 구조조정작업은 내년에 이뤄진다.

질레트의 수익은 해외에서의 판매부진과 유러화의 가치하락 때문에 최근 크게 저하돼 왔다.

이 과정에서 질레트는 2개월 전 판매부진과 수익저하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마이클 홀리 대표이사 사장을 사임토록 했었다.

질레트는 지난 18개월간 7회나 수익이 당초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공시했었다.

에드워드 드그랜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은 2년여만에 다시 이뤄지는 이번 구조조정작업으로 연간 1억2천500만달러의 비용절감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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