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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래미안 ‘흥행몰이’ 뜨겁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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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공급된 아파트 1위 브랜드 삼성물산 래미안이 분양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것도 서울 및 수도권 분양시장의 냉기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청약성적을 보이고 있어 더욱 의미있는 결과라는 게 주택건설업계의 중론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첫 분양부터 대박을 쳤다. 지난 2월,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의 1순위 청약에서 55가구 공급에 327명이 몰려 평균 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형은 51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형인 전용 93㎡도 3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3월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래미안 마포 리버웰, 부평 래미안 아이원 등이 잇따라 분양됐다. 김포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서 분양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1698가구에 1300명이 몰리면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보기 드문 호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김포도시철도 최종계획안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해지면서 계약률도 올라가고 있다.

삼성물산 래미안이 연초부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달 말 삼성물산이 아현 3구역을 재개발해 일반분양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조감도.

 삼성물산은 연속된 성공에 힘입어 상반기에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이달 말에 1곳, 5월에만 5곳에서 분양 릴레이를 펼친다. 마포구에서는 재개발 단지를 선보인다 .

 이달 말에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아현3구역)를, 5월에는 래미안 밤섬 리베뉴(상수1·2구역)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래미안 대치 청실, 래미안 강남 힐즈 등 프리미엄 대단지를 5월에 공급할 계획이며, 성동구에서도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 등을 5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 마포구에서는 아현동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가 4월말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주관사 삼성물산)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 동, 전용 59~147㎡형 3885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886가구이다. 아현뉴타운 내에서 규모가 가장 커 마포지역의 랜드마크 대단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마포구에서는 상수동 160번지와 205번지 일대의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 2차를 5월 중에 선보인다. 마포구 일대에서 래미안 단일 브랜드로는 1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이다.

 5월에는 또 강남권에서 랜드마크 단지가 분양된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 강남보금자리택지지구 A6블록의 래미안 강남 힐즈가 대상이다. 또 같은달 성동구의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하이리버도 공급될 예정이다.

 역시 5월에는 서울시 성동구 금호19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가 분양된다. 지하 4층~지상 20층 10개동 1057가구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84㎡, 114㎡의 주택형을 선보인다. 전체 1057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114㎡의 33가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25채 중 1채는 래미안인 만큼 수도권에서 래미안 브랜드의 선호도는 타 브랜드에 비해 높아 인기가 좋다”며 “올해 삼성물산이 분양한 곳들은 브랜드뿐 아니라 입지가 좋은 곳이 대부분이라 수요자들이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단열·소음·환기 등 ‘무결점 아파트’에 도전

삼성물산은 2015년부터 결로 등이 전혀 생기지 않는 무결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은 국내 최초 친환경 주택인 그린투모로우 전경.

삼성물산이 친환경·무결점 아파트 건설 목표를 현실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 업계 최초의 에너지 제로 주택인 그린투모로우를 개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업계 최대 규모의 주거성능연구소를 개관했다.

 그린투모로우는 68가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주택이다. 건물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사용량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 연간 에너지 수지를 ‘제로’ 나 ‘플러스’로 유지해주는 친환경 건축물이다.

 삼성물산은 그린투모로우 기술 검증을 마치고 효율성 높은 친환경기술을 선택 집중해 수년내 외단열과 3중창호 등을 통해 냉난방에너지를 크게 저감하고 창문일체형 태양광발전과 지중열냉난방을 통해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친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한 기술, 특히 단열 및 창호성능을 강화하고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대비 30%까지 줄인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주거성능연구소에서는 무결점 아파트에 도전한다. 삼성물산이 주거성능분야 기술력을 집중 실험하고 검증할 대규모 연구소다.

 주거성능연구소는 단열과 소음·방수·환기·IT 등 5대 주거 성능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는 총 5개의 실험실과 기술과 자재·설비 등을 실제 상황에 맞게 검증할 수 있는 6개의 실제 세대 샘플로 구성돼 있다.

 실험 장비만 총 38가지에 이르며 총 55개 항목에 걸쳐 실험과 검증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은 오는 2015년까지 결로(結露)와 누수(漏水)분야의 무결점(Zero Defect)과 층간소음 관련 1등급 성능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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