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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20일 전국 다목적댐 모임 열려

중앙일보

입력

안동에서 댐 수익환수를 위한 전국 다목적댐 지역대표자 모임이 열린다.

14일 안동지역댐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성현)
에 따르면 다목적댐 건설로 위협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20일 안동시보건소에서 '댐 수익환수와 수리권 확보를 위한 전국위원회' (가칭)
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동댐피해대책위는 취지문에서 "다목적댐이 건설된 지역은 심각한 인체.농작물의 피해, 개발 규제에 의한 경제적 낙후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데도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 며 "앞으로 광역적인 관리가 필요한 수계의 조절.통제기능을 제외한 댐 수익환수는 물론 수리권과 관련된 모든 권한과 운영권을 댐 보유 및 수몰지역 지방자치단체로 환원.귀속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지역대표자 모임은 이러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춘천경실련.남한강보존충북연합.합천농민회.대전경실련 등 전국 댐지역의 환경.시민단체 등과 연대, 전국적인 조직을 구성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지역대표자 모임은 이번 준비모임에서 다목적댐 14개 지역을 우선 결합키로 하고, 장차 용수.양수댐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 =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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